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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사자성어

'오비이락' 뜻 - 난 날아왔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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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 


A: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B: "나와는 상관 없지만 우연히 때와 시기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하게 되는 것을 말함."

까마귀가 배나무에 앉았다 푸드득 날아가
는데 아래에 있던 배가 똑 떨어져 버립니다.
까마귀가 뒤를 돌아보며 어머나 !
난 그저 일 보러 가는 중인데 쟤가 왜 떨어지지?
주변을 둘러보니 떨어지게 할 다른 요인이 없었기 때문에 까마귀는 정말 찝찝하지요. 이때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CCTV가 설치되었다면 까마귀가 날고 동시에 배가 떨어졌으니 까마귀의 책임 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난(까마귀) 잘못한게
 없는데 왜 내 탓이라고 하는 거야? 난 결백하다고! 내 갈길을 갔을 뿐인데 펄쩍 뛸일이지요. 그런데 이런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봄직한 일입니다.

단지 그쪽에서 나온것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그쪽 차를 긁었으리라는 추측 누명을 쓰고 결국 배상까지 하고 나니 더더욱 범인임이 확실시되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 울고 싶은 경험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자신을 탓하지요. 난 아니라고 한 번 더 강력하게 어필할걸 ㅜ

 

 

 


그런데 중요한건 입장이 바뀌어도 그렇게 오해했을 것 같은 상황이고 반증을 내세울 것도 없고 전후 문백을 다 따져봐도 네가 범인으로 딱 떨어져 보일 때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도 말합니다.
까마귀는 내가 출발하면 배가 떨어질것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볼일 보러 나간 것뿐인데 참! 이 사자성어를 생각하면 정말 할 말이 많아집니다.

 

漢 字

烏 오 (까마귀)

飛 비 (날다)

梨 이 (배나무)

落 락 (떨어지다)

 

 

 

 

한 선비가 참외밭 옆을 걸어가고 있는데 신발이 벗겨져 고개를 수그리고 신발을 신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요? 밭주인이 쫓아옵니다. 참외를 따러오는 도둑으로 생각 한것이지요.

또 한 선비가 복숭아 밭을 지나다 멈춰 느슨해진 갓 끈을 다시 매는데 그때 밭주인이 소리치며 달려옵니다.

 

 



두 선비는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인데 밭주인에게 의심을 받게 되지요. 누가 봐도 과일을 따러온 거 같잖아요. 참외 밭에서 쭈그리고 배 밭에서 손을 올려 갓끈을 만지고 의심받을 일을 했습니다.

그 자리를 피해서 신발을 고쳐신고 복숭아 밭을 지나서 갓끈을 묶어야 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마주할때 아무 생각없이 맞서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잘 생각하여 지혜롭게 행동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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