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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사자성어

사자성어/ 내코의 길이 '오비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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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내 코가 석자'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지 요? 우리는 평상시 사정이 급하고 어려울때 오비삼척(吾鼻三尺) 즉 ‘내 코가 석자’ 라는 속담(俗談)을 자주 사용하지요.

 

 

 

 

내가 당장 곤경에 처해 힘든 상황이어서 남을 도와줄 겨를이 없다는 것이지요. 물질적으로 어려울때도 사용하고 정신적으로 바쁘고 신 경쓸 틈이 없어 마음에 여유가 없을때 사용 합니다.

 


오비삼척 뜻


漢 字

 

나 오: 吾

 

코 비: 鼻

 

석 삼: 三


자 척: 尺

 

 

 

 


오비삼척(吾鼻三尺)은
"내 코가 석자이다." 라는 뜻이지만 줄여서 콧물이 길게 나와서 빨리 훔쳐야 한다는 뜻으 로 본인의 사정이 급해서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태인데 다른사람의 사정까지 걱정해줄 상 황이 못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우선 내일이 먼저니까요.

 

오비삼척 유래


조선 중기의 1678년에 지은 학자 홍만종이 순오지(旬五志)라는 책을 펴 내지요. 그런데 그 당시에 잘 알려진 속담 130여가 들어있는 부록도 함께 출간하게 됩니다.
그 부록에 "오비체수삼척(吾鼻涕垂三尺) 콧물이 흘러 내린다"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그 뜻은 '콧물이 길게
흘러 내리니 빨리 닦아 야 하다는 뜻으로 우선 자신의 일 부터 해야 하는것을 표현한 것이지요. 이를 줄여서 '오비삼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형과 아우의 우화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좀더 그럴법한 유래를 선택해 기록해 봅니다.

누구나 길게 흘러 내리는 자신의 콧물을 우선 닦는것이 당연한 일이니까요. 그런 다음 남의 사정을 돌아볼수 있는 것이죠.

 

 

 

 

 

요즘은 대부분 남의 일에 별로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잘못하다 무례한 사람이나 참견하는 사람으로 보여질수도 있고 안하니 만 못한 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때로는 누 군가를 도와 주려다가 범인으로 누명을 쓴 사람도 있다고 해요. 관여하지 않으면 좋은 일도 안생기지 않지만 귀찮은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점점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정이 없어지고 자신만 만족하면 그만 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또한 대가족 에서 핵가족으로 바뀌는데도 기여하지 않았 을까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혼밥 혼술이 자연스러워 졌을 거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의 사자성어 오비삼척은 발음이 비슷한 오비이락과 헷갈리지 않게 사용하시기 바랍 니다.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 진다.
오비삼척(吾鼻三尺): 내 코(콧물)가 석자.

 

하지만 함께 부대끼며 더불어 사는것이 진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





이슬露(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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