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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사자성어

사자성어 | 감탄고토 뜻과 유래 + 얌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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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두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참 많이 사용하는 사자 성어 가운데 하나이지요. 어딜가나 이 사자성 어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꼭 있는 것 같아 요.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느끼기도 합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또는 '지 난번에 달게 먹었던 것인데 지금은 쓰다고 뱉 는다' 관계가 좋은 가족같은 사이였는데 사업 이 망했다고 안면몰수하고 딴 사람한테 딱 붙 어서 알랑방구끼는 사람을 비유해서 속담 "감탄고토(甘呑苦吐)" 하는사람이라고 말합니다


 

◇ 한 자 (甘呑苦吐)


甘: 달 감

呑: 삼킬 탄

苦: 쓸 고

吐: 토할 토

 



◇ 감탄고토 뜻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이전에는 맛있게 먹던 것이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 사람은 이익에 따라 교묘히 바뀐다 는 뜻입니다.

식성이 바뀌어서 일까요?
입맛이 바뀌었을까 요?
소싯적에 아주 맛있었던 고구마도 지금은 그다지 맛이 없습니다. 물 고구마도 맛있었고 밤 고구마는 더 맛있었습니다. 환경 때문이지 요. 간식거리가 많아진 요즘에 고구마가 그다지 안땡깁니다. 치킨도 있고 떡복이도 있고 피자도 있고 맛있는게 어마어마하게 많아 졌으니 굳이 고구마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입맛 또한 고급스러워 지는것은 당 연한 일이구요.

 

 


소싯적에 맛있던 고구마가 지금은 맛이 없어 진 것과 감탄고토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는 말과는 완전히 다른 뜻입니다. 친하게 잘 지낸 친구였는데 내 상황이 나빠 졌다고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잘나간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넌 언제 봤냐라는 식으로 행 동을 뒤바꾸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의리없는 인간을 '감탄고토'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지요. 그런 사람은 다시 내 상황이 좋아지면 언제고 쌩긋 웃으며 쪼르륵 달려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비위가 좋아야지요.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이 익이 될때는 배반하고 돌아서고 하는 사람은 말합니다.
비슷한 뜻으로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변덕 을 부린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감탄고토의 유래


다산 정약용이 지은 속담집 "이담속찬(耳談續纂)" 에서 '이전에 달게 먹던 것을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 사람은 이익에 따라 교묘히 바뀐다'는 구절이 나오지요. 또한 뚜렷한 주 관이나 소신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자신 에게 유리하면 받아들이고 불리하면 배척하 는 사람을
일컬어 말합니다.

주변에 감탄고토한 친구가 얼마나 되시나요? 기왕이면 말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서 로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믿을만한 관계가 된 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실 '감탄고토'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 특징중 하나가 자신은 굉장히 영리하 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얕삽하지 않 는 사람을 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 까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면 후자에 속하는 절대적으로 둔사람을 선택하고 싶습 니다.

특히 지금처럼 정이 말라가는 시대에 좀 느리 더라도 인간의 냄새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 아가는 것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이슬露(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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